서울 1476가구 일반분양…2월 수도권 1만800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22-02-09 15:46   수정 2022-02-09 15:47


2월은 분양시장 비수기지만 올해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건설사들이 1만7966가구를 쏟아낸다. 지난 5년간 수도권 2월 공급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오래가 가장 많다. 올해는 지난해 물량(7575가구)의 두 배가 나오는 셈이다. 경기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만 1만3000여 가구에 이른다. 하지만 잔금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청약 열기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서울지역 일반분양 1476가구
공급 가뭄이 극심한 서울에선 이달 26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6개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으로 1476가구가 나온다. 지난 5년간 2월 서울지역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 것은 2019년(3085가구) 이후 3년 만이다.


한화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조성하는 ‘한화 포레나 미아’를 선보인다. 삼양사거리 특별계획 3구역에 지하 5층~지상 29층, 전용 39~84㎡, 497가구로 조성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가깝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 맞은편에는 1만3000여 가구 규모의 미아뉴타운도 들어서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재개발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437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가깝다.


동부건설은 이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공급에 나선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439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156가구(전용면적 48~59㎡) 규모로 짓는다.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110가구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인근에 있다. 여의도, 마포,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도 쉽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서대문구에서 ‘홍은13구역 아이파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49~84㎡ 827가구 규모다. 이 중 411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경기에선 대단지 공급 잇따라
경기에선 23개 단지 1만7193가구, 인천에선 8개 단지 76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몰려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DL건설은 경기 안성 당왕지구 5블록에서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선보인다. 안성시에 처음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67~116㎡, 1370가구 규모다. 최근 안성에선 공급이 드문 중대형 추첨제 물량(전용 108·116㎡)도 나온다.

일신건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6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59~84㎡) 면적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1319가구(전용면적 84~165㎡)로 이뤄진다.

경기 광주에선 두산건설이 짓는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주 탄벌동 437의 1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693가구(전용 59·84㎡)로 짓는다. 6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와 가까운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짓는 ‘KTX송도역 서해그랑블’의 두 번째 단지 ‘더 파크’도 분양 일정이 잡혀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348가구(전용 75~84㎡)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송도역이 있다. 2025년 인천~부산·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경부선이, 2026년에는 인천~강릉을 잇는 인천발 KTX 경강선이 개통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반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초기 미계약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집값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올 들어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의 여파를 감안해 분양가 상한제 단지나 입지 여건이 좋은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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